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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Soccer

리그컵 우승팀에 챔스티켓 0.5장 주기 전에 6강 PO 폐지부터


리그컵 우승팀에 0.5장 부여하기에 앞서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폐지하라.

현재는 AFC 챔스 티켓을 FA컵 우승팀, 정규리그 1~3위 이렇게 4장 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리그컵 우승팀에게 0.5장을 부여한다는 것은 정규리그 3위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FA컵 우승을 리그 10위가 했다고 가정하고 리그컵 우승을 리그 5위가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정규리그 1~2위와 리그 5위, 10위가 챔스를 나갈지도 모른다. 과거의 전남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 당시엔 챔스 티켓이 2장이라 충격이 더했었다.

또다른 가정으로 6강 PO에서 3위 이하팀이 상위팀을 꺾어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고 해보자.

그럼 리그 챔피언인데도 챔스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어떤 이는 정규리그 1~3위가 아닌 6강 PO 1~3위로 하자고 할지 모른다.

그래서 또 한 번 가정해보겠다.

6강 PO에서 정규리그 6위팀이 우승했다. 당연히 준우승은 정규리그 1위팀이다. 그리고 6강 PO 3위팀은 정규리그 2위팀이다.

마찬가지로 역시 FA컵 우승은 리그 10위팀, 리그컵 우승은 리그 5위팀이라고 해보자.

리그컵 우승팀은 그럼 정규리그 2위팀과 챔스 티켓을 두고 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리그컵 우승팀이 티켓을 따냈다고 해보자.

그럼 챔피언스리그에는 정규리그 1위, 5위, 6위, 10위팀이 나가게 된다.

다른 리그에서는 가장 좋게는 정규리그 1~4위(FA컵 우승팀이 1~3위와 겹칠 경우)가 나오게 되는데 우리 K리그는 최악의 라인업으로 아시아 무대에 나오게 되는 것이다.

결국 또 한 번 전남의 전례가 떠오르면서 보나마나한 결과가 예상된다.

언론에서 K리그가 일본 J리그나 C리그보다 안 좋다는 나쁜 평가를 받고 가만히 있을 것인가?

올시즌처럼 챔스 8강에 4개팀 모두 진출하는 쾌거를 바란다면 제도적 문제를 개선해야할 것이다.